전남도,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 총력…우제류 반입 제한 확대
최근 충북 청주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3건이 발생함에 따라 전남도는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는 24시간 상황 유지체계를 구축하고 농가, 축산 관련 단체에 구제역 발생 문자를 발송해 상황을 실시간 전파하면서 차량·사람 출입 통제 등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또 4월 1일부터 추진해온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12일까지 신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6월 9일까지 항체 형성 수준을 조사해 미흡 농장은 보강접종 및 과태료 처분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충북 청주 발생지역 및 기타 지역 우제류 가축의 도내 반입 제한을 확대하고 대규모 행사장에 축산농가(외국인 근로자 포함) 참여 및 모임을 자제토록 했다.

또 행사장엔 발판 소독조, 안내 표지판 등을 설치토록 해 차단방역을 한층 강화했다.

시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예찰 요원을 활용해 긴급 예찰하고 효율적 소독과 확산 방지를 위해 소, 돼지 농가와 도축장에 3억원 상당의 소독 약품을 제공했다.

전남도는 지금까지 구제역이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구제역은 전국적으로 2000년부터 지금까지 총 13개 시도에서 소 146건, 돼지 280건, 염소 1건 등 427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