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JATI 상장 주관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는 인공지능(AI) 기반 앱(응용프로그램) 개발 기업인 'PT Informasi Teknologi Indonesia'(JATI)를 지난 8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시켰다고 11일 밝혔다.

JATI는 주당 공모 가격 100루피아(약 8.98원)로 발행해 652억루피아(약 58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상장 후 이틀째 가격제한폭인 35%까지 올라 상한가인 182루피아(약 16.34원)로 마감했다.

이번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은 AI 앱 및 커머스 모듈 개발, 인력 개발, 마케팅 및 기업간거래(B2B) 클라우드 서비스 유지 보수 등 운영자금 용도로 사용될 계획이다.

JATI는 2002년 창립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및 유통 기술 기반 기업으로 현재 5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매달 9000만건 이상의 메시지 서비스를 관리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는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 증권사인 마킨타 증권의 지분 99%를 인수하며 출범했다. 2017년 한국 증권사 최초로 현지 2위 아이스크림 제조사인 캄피나 기업의 IPO 주관을 맡아 성공적으로 현지 거래소(IDX)에 상장시켰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PIPA, JATI 등을 포함해 4건의 IPO 주관을 맡아 현지 거래소 상장을 완료했으며, 다수의 현지 기업 IPO 상장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이용훈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그룹사인 신한은행과 함께 기업과 투자자에게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