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지인 종로구 수송동 30번지 일대는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인근으로 주변에 경복궁, 서울공예박물관, 조계사 등이 있다.
건축자산인 도화서길 일부도 포함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주민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열린송현 녹지광장, 이건희 기증관 조성 등 주변 여건과 도심부 높이 제한을 완화한 서울시 정책 변화를 고려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계획이 이뤄지게 하겠다는 것이 변경 취지다.
심의 통과에 따라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3천28.23㎡)을 신설해 지하 7층∼지상 17층 규모의 건축물을 신축한다.
또 도화서길의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등 주변 환경을 정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건축물 고층부에 전망 시설과 전시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시민에게 개방된 열린 공간을 제공해 문화생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심의에서 동대문구 청량리동 368번지 일대 KT 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청량리역 전면부 지구단위계획구역 KT부지 세부개발계획 결정(안)'과 '강서구 내발산동 652-4번지 역세권복합개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은 보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