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보수 심장' 대구서 尹정부 맹폭…"10년 같은 국민불행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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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TK 총출동 '현장 최고위'…이재명 "내각 쇄신 결단" 촉구
'달빛내륙철도·제2대구의료원' TK 민심 어필…홍준표·文도 만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0일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부에 맹공을 퍼부었다.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정부·여당의 정책을 비판하며 '대안 야당' 이미지를 부각한 것이다.
이날 현장 최고위는 지난달 7일 광주 이후 한 달여 만에 열렸다.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권칠승 수석대변인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이 대표는 회의에서 "지난 1년간 경제는 추락하고, 안보는 무너지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며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1년 내내 전임 정부 탓, 야당 탓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와 '대화'를 복원해야 하는데 이제 정쟁을 넘어서 아예 전쟁이 돼가고 있다"며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의 대대적 쇄신을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도 "출범 1년이 된 지금이야말로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실과 내각의 전면적 쇄신을 통해 국정 동력을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민정 최고위원 역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대통령실을 전면 쇄신하라. 일단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부터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의 1년은 10년 같았다.
국민 불행시대이자 국민 불안시대, 국민 불통시대였다"며 "경제는 폭망, 외교는 참사, 남북 관계는 완전 단절이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통령은 협치는 없이 협박만 하며 정당과 국회를 무시했다"며 "국회를 통과한 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대통령에게는 국민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경제와 국격은 후퇴, 정치 검찰로 정치는 쇠퇴, 결국 민주주의는 퇴행, 1년도 안 돼 국민들의 퇴진 요구까지 윤석열 정부의 1년은 사(4)퇴만 남았다"고 꼬집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 취임 1년 만에 나라가 결딴날 판"이라며 "대통령 1명의 독단과 독선, 불통과 아집 때문에 애꿎은 우리 국민께서 막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직격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불모지인 대구·경북(TK) 민심을 겨냥한 발언도 잇따랐다.
이 대표는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을 지난달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것을 강조하며 "하늘길을 넘어 철길까지 국토 균형발전의 지평을 넓히겠다.
달빛내륙철도(광주 송정∼서대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원내대표는 "'제2 대구의료원 건립'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지도부는 오후에는 국민의힘 소속인 홍준표 대구시장을 접견하고,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꾸려진 평산책방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가 윤 대통령 취임 1년이 되는 날 여당 유력 정치인인 홍 시장과 만난다는 것은 여러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며 "민생을 위해서는 협치하겠다는 민주당의 기조에 맞춘 '기획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달빛내륙철도·제2대구의료원' TK 민심 어필…홍준표·文도 만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0일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부에 맹공을 퍼부었다.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정부·여당의 정책을 비판하며 '대안 야당' 이미지를 부각한 것이다.
이날 현장 최고위는 지난달 7일 광주 이후 한 달여 만에 열렸다.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권칠승 수석대변인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이 대표는 회의에서 "지난 1년간 경제는 추락하고, 안보는 무너지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며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1년 내내 전임 정부 탓, 야당 탓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와 '대화'를 복원해야 하는데 이제 정쟁을 넘어서 아예 전쟁이 돼가고 있다"며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의 대대적 쇄신을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도 "출범 1년이 된 지금이야말로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실과 내각의 전면적 쇄신을 통해 국정 동력을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민정 최고위원 역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대통령실을 전면 쇄신하라. 일단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부터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의 1년은 10년 같았다.
국민 불행시대이자 국민 불안시대, 국민 불통시대였다"며 "경제는 폭망, 외교는 참사, 남북 관계는 완전 단절이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통령은 협치는 없이 협박만 하며 정당과 국회를 무시했다"며 "국회를 통과한 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대통령에게는 국민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경제와 국격은 후퇴, 정치 검찰로 정치는 쇠퇴, 결국 민주주의는 퇴행, 1년도 안 돼 국민들의 퇴진 요구까지 윤석열 정부의 1년은 사(4)퇴만 남았다"고 꼬집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 취임 1년 만에 나라가 결딴날 판"이라며 "대통령 1명의 독단과 독선, 불통과 아집 때문에 애꿎은 우리 국민께서 막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직격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불모지인 대구·경북(TK) 민심을 겨냥한 발언도 잇따랐다.
이 대표는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을 지난달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것을 강조하며 "하늘길을 넘어 철길까지 국토 균형발전의 지평을 넓히겠다.
달빛내륙철도(광주 송정∼서대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원내대표는 "'제2 대구의료원 건립'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지도부는 오후에는 국민의힘 소속인 홍준표 대구시장을 접견하고,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꾸려진 평산책방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가 윤 대통령 취임 1년이 되는 날 여당 유력 정치인인 홍 시장과 만난다는 것은 여러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며 "민생을 위해서는 협치하겠다는 민주당의 기조에 맞춘 '기획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