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사는 경북 울릉군서 개최
내년 8월 제5회 '섬의 날' 행사, 충남 보령서 열려
행정안전부는 내년 제5회 '섬의 날' 행사 개최지로 충남 보령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매년 8월 8일인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섬 발전 촉진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2019년 전남 목포시·신안군에서 제1회 섬의 날 행사가 열렸고, 올해는 8월 8일 경북 울릉군에서 제4회 섬의 날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행안부는 지난 3월 내년 행사 개최지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했고, 4월 현장 실사를 거쳐 충남 보령시를 선정했다.

보령은 행사의 주 무대가 될 대천해수욕장에 매년 1천만명 넘게 방문하고, 머드 축제 기간에만 200만명이 찾는 서해안 대표 휴양지다.

숙박, 교통, 식당, 관광시설 등 대규모 행사를 열 수 있는 기반 시설을 잘 갖추고 있으며, 대천항에서 원산도, 삽시도, 고대도 등 섬으로 이동하기 편리해서 섬과 연계한 부대행사도 가능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서해의 독도로 불리며 우리 해양 영토를 지키는 중요한 섬인 충남 태안군 소재 격렬비열도의 가치도 이번 행사를 통해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