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압수수색' 초록뱀미디어, 급락 딛고 하루 만에 반등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하한가 가까이 떨어졌던 엔터테인먼트 업체 초록뱀미디어의 주가가 10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1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오전 9시 9분 초록뱀미디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2% 오른 6천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7.75% 상승한 6천9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초록뱀미디어는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29.04% 급락 마감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이날 다시 오름세를 타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전날 초록뱀미디어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초록뱀미디어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41) 씨의 사기적 부정거래에 연루됐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록뱀미디어의 최대 주주인 초록뱀그룹은 빗썸의 최대 주주 비덴트, 빗썸의 관계사 버킷스튜디오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1천억원 넘게 투자해 큰 이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