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026년까지 100억원 들여 '천안형 스마트팜 육성'
충남 천안시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천안형 스마트팜 육성'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시설원예 농가 4곳에 5억원씩 모두 20억원을 지원해 복합환경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팜 온실을 구축할 예정이며, 2026년까지 16곳으로 늘린다.

또 2026년까지 6억7천400만원을 투입해 농업기술센터에 스마트팜 통합관제실을 조성하고, 생육데이터 수집 농가를 올해 40개 농가를 시작으로 2026년 100개 농가로 확대한다.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 대학과 협업해 2025년까지 오이 스마트팜 표준생산매뉴얼을 개발할 계획이다.

천안은 오이 생산량 전국 1위, 재배면적 전국 4위를 자랑한다.

매뉴얼이 완성되면 천안시 오이 스마트팜 재배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 농업인의 최고 관심사인 스마트팜의 이론부터 실습까지 스마트팜에 특화한 전문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

영농 초기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재배 실습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 4억원을 들여 농업기술센터에 990㎡ 규모로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 2025년 임차인을 선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최종윤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스마트팜 기술의 정착이 농촌 고령화 추세에 대응하고 농업의 초기 진입장벽을 낮춰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