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토종 농산물 모종 6천주 나눠드려요"
전북 무주군은 무주토종연구회와 함께 토종 모종 6천주를 9일 군청에서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토종 씨앗의 중요성을 알리고 증식과 보존을 위해 고추, 가지, 토마토, 상추, 오이, 사과참외 등 6천주를 나눠줄 예정이다.

무주토종연구회는 2000년부터 토종 모종과 씨앗 등 8종 1만3천600여주를 공급해왔다.

장영란 무주토종연구회 회장은 "무주에서 자생하는 토종자원의 가치를 높이도록 더 많은 자원 확보와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토종 유전자원은 무주 자연환경에 적응해 환경변화와 병충해에 강한 특성을 지녔다"며 "토종모종 나눔 행사가 대물림해온 종자를 비롯해 새로운 유전자원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