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정치·경제논리로 흔들면 교육개혁 성공 못 해"
교총, 15∼21일 교육주간 선포…"배려로 하나 되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오는 15∼21일을 '제71회 교육주간'으로 선포한다고 8일 밝혔다.

교총은 매년 스승의날이 속한 주를 교육주간으로 정해 각종 행사를 열어왔다.

올해 교육주간 주제는 '배려와 존중으로 하나 되는 교육, 사랑이 가득한 학교로'다.

교총은 학교 폭력과 교권 추락, 노무 갈등과 파업으로 붕괴된 학교 현실을 극복하고 미래교육으로 나아가자는 의미에서 이 주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스승의날인 15일에는 교육부와 공동으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42회 스승의날 기념식'과 '제71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개최한다.

교육 주간에는 e포스터 SNS 공유 이벤트, 교육 가족 e감사편지 보내기 행사, 교육주간 주제·사진 공모를 진행한다.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교직 생활의 고충, 교육감 선거 등 현안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한다.

정성국 교총 회장은 교육주간 특별메시지를 내고 "포스트 코로나19 교육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교육공동체 회복"이라며 "교육자가 먼저 학생의 꿈을 존중하고 사랑으로 지지해주자"고 말했다.

또 정부와 정치권에는 "교육을 정치·경제 논리로 흔들고 당리당략과 포퓰리즘 수단으로 여겨서는 어떤 교육개혁도 성공할 수 없다"며 "교원이 소신을 갖고 가르칠 수 있게 교권을 보호하고 비본질적 행정업무 폐지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