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회장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해 아시아 대표 금융그룹 될 것"

KB금융그룹은 지난 4일 인천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를 기념하고 KB금융그룹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칵테일 리셉션' 행사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는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인도 최대 은행 인디아스테이트은행(SBI) 디네쉬 카라 회장, 대만 최대 은행 CTBC의 모리스 리 회장,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제임스 퀴글리 국제 기업·투자금융 부문 부회장, ING은행 안주 아브롤 아시아·태평양 대표, 일본 SMBC은행 데츠로 이마에다 부행장 등 세계 50여개 기관의 핵심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리셉션에 앞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KB금융 경영진은 BoA, ING그룹, 중국 농업은행, 인도 SBI, 일본 다이와 증권, 대만 중국신탁상업은행(CTBC Bank) 등 글로벌 금융사의 경영진들과 만나 글로벌 경영 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디지털 전략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인도 SBI와는 '원화-루피아화 약정을 체결했고, 대만 중국신탁상업은행과 글로벌 시장 내 한국·대만기업 대상 DCM(채권 발행 시장)·ECM(주식 발행 시장)·신디케이션론 영업 협력 방안을, BoA와 미국 내 증권·자산운용 등 우수 상품 한국 투자자에게 공급하는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리셉션에서 윤종규 회장은 "KB금융은 대한민국에서 검증된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에서도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하며 함께 성장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리딩 금융 그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금융, ADB 총회 행사서 글로벌 금융사들과 협력 논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