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논란' 남원 춘향 영정 2년여만에 새로 제작…23일 봉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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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논란으로 촉발된 전북 남원시 춘향사당의 '춘향 영정' 교체 작업이 2년7개월여 만에 마무리됐다.
7일 남원시와 남원문화원에 따르면 김현철 화백에게 맡긴 춘향 영정 제작 작업이 최근 사실상 끝났다.
지난 1월 말 제작에 들어간 지 석달여만이다.
새로 그린 춘향 영정은 이번 주로 예정된 자문위원회의 최종 승인 절차만 남은 상태다.
제작 과정을 자문위와 꾸준히 공유해온 만큼 승인은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남원시의 입장이다.
새 영정은 춘향전을 토대로 한 16세 안팎의 보편적 남원 여성을 모델로 했다.
의복과 머리 모양 등도 당시 시대 상황을 최대한 반영했다.
시는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23일 광한루원의 춘향사당에 영정을 봉안할 계획이다.
다만 '애초 춘향사당에 내걸었던 강주수 화백의 작품으로 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반발이 여전해 진통을 겪을 가능성은 있다.
앞서 시는 춘향사당에 봉안했던 춘향 영정이 친일 작가 김은호 화백의 작품으로 밝혀지자 2020년 10월 철거했다.
이어 일각에서 강주수 화백의 영정을 대안으로 제시했으나 춘향 영정의 복식과 나이 등에서 문제점이 제기되자 새 영정을 제작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각계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바람에 새로운 영정 제작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한 만큼 더 이상의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7일 남원시와 남원문화원에 따르면 김현철 화백에게 맡긴 춘향 영정 제작 작업이 최근 사실상 끝났다.
지난 1월 말 제작에 들어간 지 석달여만이다.
새로 그린 춘향 영정은 이번 주로 예정된 자문위원회의 최종 승인 절차만 남은 상태다.
제작 과정을 자문위와 꾸준히 공유해온 만큼 승인은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남원시의 입장이다.
새 영정은 춘향전을 토대로 한 16세 안팎의 보편적 남원 여성을 모델로 했다.
의복과 머리 모양 등도 당시 시대 상황을 최대한 반영했다.
시는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23일 광한루원의 춘향사당에 영정을 봉안할 계획이다.
다만 '애초 춘향사당에 내걸었던 강주수 화백의 작품으로 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반발이 여전해 진통을 겪을 가능성은 있다.
앞서 시는 춘향사당에 봉안했던 춘향 영정이 친일 작가 김은호 화백의 작품으로 밝혀지자 2020년 10월 철거했다.
이어 일각에서 강주수 화백의 영정을 대안으로 제시했으나 춘향 영정의 복식과 나이 등에서 문제점이 제기되자 새 영정을 제작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각계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바람에 새로운 영정 제작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한 만큼 더 이상의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