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다움 통합돌봄' 시민 곁에 성큼…시행 첫 달 2천309명 신청
광주시가 지난달부터 의욕적으로 시작한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이 한 달여 만에 시민 곁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2천309명이 통합돌봄을 신청해 3천422건 서비스를 의뢰했다.

휴일을 빼면 하루 평균 115명이 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988명(42.8%)은 돌봄콜(☎ 1660-2642)을 이용해 전화 한 통으로 찾아가는 돌봄 체계의 실효성이 입증됐다고 광주시는 자평했다.

97개 동 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 담당자 323명은 시민 신청 응대, 돌봄 사각지대 의무 방문 등 4천734건의 현장 활동을 펼쳤다.

현장 방문 결과 혼자 생활이 어렵지만, 돌볼 가족이 없거나 기존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 2천820명이 통합돌봄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노인뿐 아니라 장년(417명), 청년(29명), 아동(35명) 등 다양한 연령대에 분포했다.

기존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지만 틈새 지원이 필요한 시민이 51.4%(1천449명)였으며 기존 제도를 이용한 경험이 없는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은 48.6%(1천371명)였다.

광주시, 자치구, 공공기관은 제도의 문제점을 지속해서 보완·개선하려고 격주로 실무회의를 열고 있다.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현장 등을 찾아 홍보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시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망 구축을 목표로 출발했다.

기존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되 틈새에는 가사·식사·동행·건강·안전·주거 편의·일시보호 등 7개 분야 광주 플러스(+) 돌봄 서비스,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는 긴급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