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가 4일 기상악화로 운항을 대부분 중단한 가운데 수학여행단을 비롯한 관광객 1만명 이상이 제주도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237편(출발 119편, 도착 118편), 국제선 6편(출발 4편, 도착 2편) 등 총 243편을 결항하거나 사전 취소했다.또 국내선 89편(출발 45편, 도착 44편)과 국제선 4편(출발 2편, 도착 2편) 등 총 93편을 지연 운항하기도 했다.이날 운항될 예정이었던 항공편은 모두 492편이다. 결항 편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항공기가 멈춰서면서 제주공항 출발장 안은 비행기를 타지 못한 승객들로 북적거린다.경기도 지역 A학교 2학년 학생 350명 중 230명(6개반)이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지 못해 대기하고 있다.앞서 4개반 120명은 아시아나 항공편을 타고 출발했다.A학교 교사는 "졸지에 이산가족이 됐다"며 "비행기가 결항해 일단 숙소부터 알아봐야 할 상황이다. 인원이 200명이 넘다보니 식사는 물론 비행기가 언제 재개될 지 여러가지 상황이 걱정된다"고 말했다.어린이날 연휴를 맞이해 가족과 함께 서울 등 타지역으로 가거나 제주로 올 예정이던 여행객들도 속상하긴 마찬가지다.2박3일 일정으로 서울에 갈 예정이던 제주도민 강모(43)씨는 "일찌감치 비행기와 숙소를 예약해놨는데 방금 항공사로부터 결항 통보를 받았다. 너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 천둥번개특보가 발효 중이다.급변풍은 이착륙하는 조종사가 대응할 만한 충분한 시간·공간적 여유를 주지 않고 발생하기 때문에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지상으로부터 1천600피트(487.68m) 사이에 급변풍이 관측 또는 예상되면 일상적인 기상예보에서 볼 수 없는 급변풍 경보가 공항에 발령된다.제주공항 기상대와 공항 관계자는 "오후부터 공항 상공에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공항 활주로상에도 급변풍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5일 오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남풍이 초속 23m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사전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골프용품 제조업체 테일러메이드가 제3회 테일러메이드 미드아마추어 챔피언십을 개최한다.다음달 12일 1차 예선으로 막을 올리는 테일러메이드 미드아마추어 챔피언십은 5차례 예선을 거쳐 10월말에 열릴 예정이다. 본선 대회 일정과 장소는 추후 결정한다.1차 예선은 강원 원주 성문안CC, 2차 예선은 7월 4일 경북 경주 서라벌CC, 3차 예선은 8월 21일 충남 부여 백제CC, 4차 예선은 9월 18일 전북 임실군 상그릴라CC, 5차 예선은 9월 25일 제주 엘리시안CC에서 열린다. 예선 참가 자격은 핸디캡 18이하 만 25세 이상의 순수 아마추어 골퍼다. 또 테일러메이드 클럽 10개 이상을 사용해야하고 볼, 모자, 장갑도 테일러메이드 것을 써야 한다. 본선에선 클럽 전부를 테일러메이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예선전 1위에게는 테일러메이드 아이언 세트, 2위에게는 스텔스2 드라이버, 3위에게는 스텔스2 페어웨이 우드, 4위에게는 스텔스2 레스큐, 5위에게는 테일러메이드 스탠드백을 준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테일러메이드 볼 1더즌, 장갑, 모자, 퍼터를 상품으로 증정한다. 테일러메이드 용품 25% 할인권도 선물로 준다.본선 우승자는 1000만원의 경기력 향상 지원금과 함께 내년 한국 미드아마추어 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받게 된다. 1~3위는 테일러메이드 투어용 풀세트(14개)와 이니셜 투어백, 2024년 아마추어 팀 테일러메이드 자격과 용품 할인권, 모자, 볼 장갑을 월 2개씩 제공한다.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4일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여객기들이 무더기로 결항·지연되고 있다.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45편(출발 13, 도착 32)이 결항했거나 사전 취소했다.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취소한 건 기상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이 시각까지 제주공항에는 79.8㎜의 비가 내렸고, 현재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 천둥번개특보가 발효 중이다.또 국내선 78편(출발 38, 도착 40)과 국제선 3편(출발 1, 도착 2) 등 모두 81편이 지연 운항했다. 이날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491편(출발 249, 도착 242)이다.기상청은 여객기 운항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만큼 공항 이용객들에게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할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항공기 운항정보는 항공정보포탈시스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