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화 감독 SF 신작 '더 문' 8월 개봉…설경구·도경수 주연
판타지물 '신과 함께' 시리즈로 이른바 '쌍천만' 기록을 썼던 김용화 감독이 이번에는 SF 신작을 들고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배급사 CJ ENM은 오는 8월 2일 김 감독의 신작 '더 문'이 개봉한다고 4일 밝혔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과 그를 필사적으로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도경수가 우주 대원 선우를, 설경구가 전 우주센터장 재국을 연기했다.

김희애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정거장 총괄 디렉터 문영 역을 맡았다.

'더 문'은 김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우주를 배경으로 한 첫 작품이다.

김 감독은 2003년 '오! 브라더스'(314만여 명)를 시작으로 '미녀는 괴로워'(608만여 명), '국가대표'(839만여 명), '신과 함께-죄와 벌'(1천441만여 명), '신과 함께-인과 연'(1천227만여 명) 등 여러 영화를 성공시킨 국내 대표 흥행 감독이다.

'범죄도시 3'와 '밀수'가 이달 31일과 오는 7월 26일로 각각 개봉일을 확정 지은 데 이어 '더 문'까지 잇따라 개봉하면서 침체했던 한국 영화가 활력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