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암 간 초고속도로 조기 개통을 위한 광주·전남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4일 광주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판 아우토반'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 추진위 출범
한상원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전진우 목포대 총동문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최종만 광주상의 부회장, 김하림 전 조선대 부총장, 이봉영 영암군 체육회장 등 3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추진위는 "광주-영암 간 초고속도로 건설은 전남 서남부권의 획기적인 교통망 개선과 균형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예산이 반영되지 않는 등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며 "시도민의 숙원 사업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상원 공동 추진위원장은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광주-영암 간 소요 시간이 1시간 20분에서 25분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지역 관광 인프라 구축은 물론 경기부양, 최첨단 인공지능 기반 모빌리티 전시·체험 공간 조성 등 효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서명운동, 세미나 개최, 청원서 제출 등으로 2026년 착공을 촉구할 예정이다.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는 지난해 2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광주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와 영암 간(47㎞) 구간을 독일의 자동차 전용도로인 아우토반과 같은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인수위에서 지역 공약으로 채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