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관광객 1천500만 돌파' 기대감 상승 중
관광 거점도시 전북 전주시의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 관광객이 급증하며 연간 1천500만명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2월에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305만3천900여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30만8천여명의 배를 훌쩍 넘었다.

급격한 증가세도 의미가 있지만 관광 비수기인 한 겨울에 월평균 150만명 이상이 찾았다는 점에 전주시는 고무돼 있다.

전주시는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사상 최고치인 1천500만명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3월 이후 관광 성수기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한옥마을은 작년 첫 2개월간 130만명이 찾는 데 그쳤는데도 연말까지 1천129만명을 끌어모으며 연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구나 올해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 한옥마을 야간 상설공연 등 더욱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한옥마을 온라인 및 낭만체험 스탬프투어, 한옥마을 문화장터, 한옥마을 방송국, 수공예체험단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황권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객이 더욱 편안하게 여행하면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기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관광객 1천500만명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