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주일한국문화원, 실행위원회 발족해 준비
日 한류 20주년 행사 연중 개최…기념 홈페이지도 열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주일한국문화원은 일본 내 한류 20주년을 맞아 연중 한류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양 기관은 2003년 일본 NHK에서 드라마 '겨울연가'를 방송하며 시작된 한류 20주년을 기념하고자 비즈니스 포럼과 콘서트, 전시회, 드라마 상영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포럼은 오는 17일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한국 드라마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콘서트는 8~9월 중 도쿄에서, 한류 20주년 기념 전시회는 10~11월 중 도쿄 코리아센터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 드라마 순회 상영회는 도쿄를 포함해 중소도시 등 4개 지역에서 열기 위해 준비 중이다.

日 한류 20주년 행사 연중 개최…기념 홈페이지도 열어
양 기관은 지난해 12월 '한류 20주년 실행위원회'를 발족하고 일본 내 한국콘텐츠 사업을 하는 13개 기업과 20주년 행사를 준비해왔다.

지난 1일에는 '한류 20주년 기념 특설 홈페이지'를 열어 일본 내 한류 이벤트 개최 소식, 한류 스타의 20주년 축하 메시지, 한류 20주년 조망 특집 칼럼 등을 소개했다.

공형식 주일한국문화원장은 "일본 내 한류는 지난 20년간 확산을 거쳐 현재는 하나의 문화 장르로 자리매김했다"며 "민간 기업과 협업해 한류를 보다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념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특설 홈페이지(https://hanryu20.jp)에서 확인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