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보호대상 아동·청소년에 운동화·생필품 선물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어린이날을 맞아 관할 공동생활가정과 위탁가정의 아동·청소년 74명에게 1천만 원 상당의 운동화 및 생필품으로 구성된 선물을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물은 최근 '아름다운 봄이야기, 호수의 봄축제'에 참여한 일부 단체가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해 마련됐다.

사회적협동조합 돌고도네이션(이사장 이승환)과 ㈜아스트(대표 김태호), 의지메이트(리더 김의연)가 뜻을 모아 송파구 보호 아동·청소년을 후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들은 성장기로 인해 자주 교체해야 하는 운동화가 아동·청소년에 꼭 필요한 물품이라고 생각해 선물하기로 했다면서 1천만 원 상당의 운동화와 생필품(주방세제, 빨래세제, 섬유유연제)을 보내왔다.

구는 이날 후원식을 열고 운동화 74켤레와 생필품 등 어린이날 선물을 보호 대상 아동·청소년 가정으로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송파구는 공동생활가정 및 가정위탁사업 운영 지원 사업을 통해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과 보호 체계를 제공하고 있다.

3월에는 위탁가정과 공동생활가정 보호아동의 양육 환경은 물론 생계비 실태까지 전수조사해 전문요원의 정기 점검, 상담, 긴급의료비, 학원비 및 후원자 연결을 통한 치과 치료, 심리 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보호 대상 아동·청소년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준 후원업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송파구 모든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