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특혜개발' 계기 지자체 민관 부동산개발사업 감사 중 포착
감사원, '감정동 개발 부당개입' 정하영 前김포시장 수사 요청
감사원이 정하영 전 김포시장이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 개발사업에 부적절하게 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대장동 특혜개발'을 계기로 작년 10월부터 지자체가 참여하는 민관 부동산개발사업의 추진 실태를 들여다본 감사원이 비위 정황을 포착한 것이다.

감사원은 정 전 시장이 감정4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간 업체에 유리하게 지침을 수정하는 등 특혜를 준 정황을 포착하고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김포도시관리공사 관계자와 민간개발업체 대표 등 2명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정4지구 개발사업은 낙후지역인 김포시 감정동 598-11일대 22만1천248㎡에 공동주택 3천656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부지를 조성하는 민관 공영개발 사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