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지옥철 대신 배 타고 출근?…얼마나 걸리는지 봤더니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
출근 시간대 몰려드는 인파로 승객들이 호흡곤란을 호소하거나 심지어 실신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정부와 지자체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나온 대책 중 하나가 바로 '한강수상버스'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완화할 대책으로 1년 안에 한강수상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행주대교 남단에서 상암, 여의도 등을 거쳐 잠실까지 약 30㎞ 구간을 수상버스, 즉 배를 타고 이동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수상버스 도입은 2015년 서울시가 여의도 통합선착장 건립과 연계해 추진하다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한 차례 무산된 적 있습니다.

게다가 이미 한강에는 수상택시가 운영 중입니다.

2007년 10월 도입된 수상택시는 크게 관광용과 출퇴근용 두 가지가 있는데 예약제로만 운영되고 있어 이용 인원이 적습니다.

수상택시도 근근이 유지되는 수준인데 수상버스가 다시 등장하자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나오는 지적은 배를 타러 오가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즉, 선착장까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말인데요.

그래서 현재 접근성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직접 가서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기획·구성: 고현실 | 연출: 류재갑 | 촬영: 김진권 송원선 | 편집: 허지송>
<영상: 서울시·연합뉴스TV·Ubber Boat 유튜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