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아트피아 재개관…음향시설 대폭 보강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1년 5개월간의 공연장 등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일 재개관했다.

수성아트피아는 긴 잔향시간(1.7초)과 곡선형 천정 등은 유지하고 최신형 디지털 음향 시스템을 설치했다.

음향 입력도 48채널에서 192채널로 늘리는 등 풍부하고 다채로운 무대 연출이 가능해졌다.

로비에서는 정규 공연 외에도 자유로운 형식의 공연과 특강을 수시로 열 예정이다.

DID(영상정보 디스플레이) 11개소, 비디오월 2개소를 설치해 종이 포스터와 현수막 등을 대폭 절감할 계획이다.

강좌와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알토홀'과 북카페이자 소통공간인 'S 라운지' 등도 조성했다.

야외에는 50여종의 식물을 식재한 주민 힐링 정원이 마련됐다.

재개관에 맞춰 슬로건은 '뉴 비기닝(New Beginning)'으로 정했다.

공사비는 120억원이 투입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주민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