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인건비 상승·내수 부진 등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아
경남 4월 제조업 체감경기 전월 대비 하락…전국 평균은 웃돌아
경남지역 제조업 체감경기가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수개월째 전국 평균은 웃돌고 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최근 발표한 4월 경남지역 기업경기동향을 보면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5로 전월(78) 대비 3포인트(p) 떨어졌다.

기업 구분에 따른 업황 BSI는 대기업(85→80)과 중소기업(75→72), 수출기업(86→83)과 내수기업(76→72) 모두 하락했다.

그러나 경남의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4월 인력사정 BSI(83)는 전월(78) 대비 상승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2018년∼2019년 평균, 95)보다는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제조업체들은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24.7%), 내수 부진(15.3%), 원자재 가격 상승(14.9%), 불확실한 경제상황(14.2%)을 꼽았다.

특히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비중은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업종에서 높게 나타났다.

4월 경남지역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5포인트 상승(58→63)했지만,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을 보였다.

비제조 기업들의 주된 경영 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5%), 내수 부진(14.7%), 자금 부족(12%) 순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