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의원총회서 투표…과반 득표자 안 나오면 결선투표 실시
민주, 새 원내대표 선출…홍익표 김두관 박범계 박광온 '4파전'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홍익표·김두관·박범계·박광온 의원(기호순) 간 '4파전'으로 치러진다.

재적 의원 과반 득표로 신임 원내대표를 뽑는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자 간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선거는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홍익표·김두관·박범계 의원 등 3명과 비명(비이재명)계 박광온 의원의 구도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친명계 표가 분산될 수 있어 결선 투표 실시 가능성도 당내 일각에서 제기돼왔다.

이번 선거의 키워드로는 '통합'과 '전열 정비'가 꼽힌다.

새 원내대표 앞에는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인한 당내 혼란을 수습하고, 단일대오를 정비해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숙제가 놓여있다.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내용을 담은 방송법 등 산적한 쟁점 법안 처리도 신임 원내대표의 과제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