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베트남서 의료 봉사…치과의사 등 1천200여 명 참여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에 베트남평화의료연대
부채표 가송재단은 제12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로 베트남평화의료연대(대표자 김현철 치과의사)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단체는 2000년 베트남에서 '화해와 평화를 위한 베트남 진료단'으로 치과 진료를 시작, 이듬해 베트남평화의료연대를 발족해 매년 진료 활동을 이어간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동안 치과 의사 600여 명과 한방 및 외과 의사, 통역사, 자원봉사자 등 1천2백여 명이 활동에 참여했다.

단체는 현지에서 일상적으로 진료 사업을 하기 위해 2005년 베트남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2008년 영유아 구강보건사업을 진행했으며, 한국에 사는 베트남 유학생을 위한 장학금 사업도 펼쳤다.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은 2012년 부채표 가송재단과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가 공동 제정해 올해 12회를 맞았다.

국민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한 인물이나 단체를 선정해 수여한다.

올해 시상식은 29일 치협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열린다.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에 따라 고(故) 윤광열 동화약품 명예회장이 생전 부인 김순녀 여사와 사재를 출연해 2008년 설립했으며, 학술연구 지원, 장학사업 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