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염화비페닐 인체 노출수준, 안전한 수준 확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경로로 노출돼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폴리염화비페닐(NDL-PBCs) 6종에 대한 '통합 위해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체내 총 노출량은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폴리염화비페닐은 공기, 토양, 물을 순환하며 환경 속에 잔류하면서 농·축·수산물 등에 이행돼 최종적으로 인체까지 노출될 수 있는 물질이다.

주요 노출원은 식품(99%)이며 위생용품이나 물, 토양 등 환경으로 인한 인체 노출은 미미한 편이다.

또 농산물에 비해 수산물로 인한 노출량이 많다.

식약처는 이 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먹고, 만지고, 바르는 등 모든 경로를 통해 흡수되는 양을 종합적으로 산출하고 알려진 독성과 비교해 안전성을 평가하는 통합 위해성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 물질의 인체 총 노출량은 하루에 체중 1㎏당 0.003~0.008㎍으로 분석됐다.

또 인체 총 노출량의 위해도 평가를 진행했더니 폴리염화비페닐의 노출안전역은 4천 이상으로 나타나, 위해 우려가 낮은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노출안전역은 최소 유해 용량을 인체 노출량으로 나눈 값으로, 폴리염화비페닐의 노출안전역은 2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식약처는 2027년까지 발암·생식능력 손상·유전독성 등 위해 우려가 높은 알루미늄, 프탈레이트 등 유해물질 52종의 통합 위해성 평가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