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디솔루션, 80억 투자 유치 성공 '중저온 리튬이온 재활용 기술 보유'
친환경 중저온 리튬이온 이차전지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알디솔루션이 지난 25일 L&S VC, 슈미트-DSC미래모빌리티펀드, KDB캐피탈, 코오롱인더스트리 주식회사로부터 총 80여 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기존 기술과 대비된 친환경성, 회수율, 안전성 및 경제적 강점으로 재무적·전략적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알디솔루션은 이번 투자로 상용화 기술 개발에 한발 다가서며 내년 상반기 초 실증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0년 설립된 알디솔루션은 이차전지에 사용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희귀금속을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고효율 건식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건식의 초고온에서 벗어나 중저온에서 고상/기상 반응을 기반으로 리튬을 포함한 모든 유가금속을 폐이차전지로부터 회수하여 높은 순도의 니켈-코발트 합금 분말, 탄산리튬, 구리 등의 배터리 핵심소재를 제조한다. 이 기술은 배터리 파쇄와 분쇄 과정을 거치지 않아 안전하며. 중저온에서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Series A 투자와 기존 투자금을 비롯하여 총 100여 억원을 투자를 유치하며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재활용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해외 기술 라이센싱과 합작회사 설립을 계획하여 국내 재활용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재활용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알디솔루션의 손일 대표는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재활용의 니즈를 파악하고, 2016년부터 연세대학교에서 기술개발을 시작하여 2020년 교원창업을 했다. 손일 대표는 Joule과 Acta Materialia을 포함한 세계적 학술지에 130여 편의 SCI 논문 게재, 미국금속재료학회지 최초 아시아 편집장, 한국공학한림원 회원 등 제련분야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세계적 석학으로 평가 받고 있다.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요와 함께 한정된 수명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폐리튬이차전지가 다량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25년부터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알디솔루션은 지난해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혁신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IBK창공에 대전 1기로 선정된 바 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