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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의 헝가리 배터리 공장. 로이터=연합뉴스
삼성SDI의 헝가리 배터리 공장. 로이터=연합뉴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마켓PRO] 배터리주 선별 매수 지속하는 초고수들…현대차·기아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28일 오전 배터리주를 선별 매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실적 호조로 주가가 많이 오른 현대차기아를 매수하는 흐름도 보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순매수한 종목 상위권에는 배터리주가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삼성SDI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있고, 에코프로·POSCO홀딩스·엘앤에프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들었다.

초고수들의 매수·매도세는 업종 테마보다 종목 경쟁력이나 모멘텀을 보고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순매도한 종목 상위권에도 배터리주가 다수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코스모신소재가 순매도 종목 1위에 이름을 올렸고 금양, 하이드로리튬, 포스코퓨처엠 등 다른 배터리주도 줄줄이 순매도 순위권에 올랐다.
[마켓PRO] 배터리주 선별 매수 지속하는 초고수들…현대차·기아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
초고수들은 자동차주를 순매수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순매수 13위와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종목은 올 1분기에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기차로의 패러다임 변환에도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는 실적 호조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날 오전에는 주가가 2% 정도씩 떨어지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일시적 조정을 초고수들이 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