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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정 당한 주가조작, 노홍철은 피했다…"투자 제안 거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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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홍철 / 사진제공=웨이브
    노홍철 / 사진제공=웨이브
    방송인 노홍철이 주가조작 조직의 투자 제안을 거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노홍철이 투자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며 "이번 사태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해당 주가조작 조직은 앞서 논란이 된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떼제네랄(SG)로 촉발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됐다. 앞서 가수 임창정도 주가조직 세력에 30억원을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정을 믿고 투자했다는 가수 A 씨도 "사기를 당한 거 같다"면서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세력 중 한 명인 B 씨는 서울 강남권에서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노홍철 등 연예인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레슨을 명목으로 친분을 맺고, 투자를 권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홍철은 부업에 활발한 연예인으로 꼽혔다. 2020년 서울 용산구 후암동 주택을 매입한 후 개조해 카페 겸 베이커리를 차렸고, 1년 만에 매출 6억94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엔 경남 김해시에 2호점을 냈고, 2호점 월매출은 5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부동산 투자 역시 활발하게 진행됐다. 2016년 용산구 해방촌 신흥시장 2층 건물을 6억7000만원에 매입해 서점을 운영했고, 2년 후 건물을 매각하면서 7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방면으로 투자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노홍철이지만, 투자 세력의 제안 내용 중 의아하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어 응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주가조작 세력은 금융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하루에 0.5%에서 1%씩 주가를 올렸다. 투자자들의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로 앱을 설치하고 매도와 매수를 반복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또한 주소지 근처 IP로 접속해 정상 거래인 것처럼 보이도록 자택 주소와 사무실 주소까지 받았다.

    투자자들에게는 노트북을 지급했는데, 지정한 시간에 노트북을 켜면 작전 세력들이 이 노트북에 원격 접속해 주식을 매매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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