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영(국민의힘) 청주시의원은 27일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당장 시행할 수 있는 '중소사업장 초등 입학기 10시 출근제' 도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 학부모들에게 일정 기간 출근 시간을 늦춰주자는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청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기업, 공사·공단, 공무원은 출산휴가, 육아휴직 후에도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나 중소기업 등에서는 여러 이유로 그러기 힘들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주시, 초등 입학기 10시 출근제 도입 지원해야"
그는 "초등 입학기 10시 출근제는 300명 이하 중소사업장에 근무하는 부모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의 학교적응을 위해 일정 기간 1시간 늦게 출근하거나 1시간 일찍 퇴근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광주시처럼 해당 기업에는 1시간의 근로 손실을 장려금으로 지원하면 된다"며 "근로자와 기업 모두 도움이 되는 제도이고, 출산율을 제고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한몫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