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상품·전세기…광주의료관광센터, 몽골 관광객 유치 집중
광주 의료관광 지원센터가 몽골 의료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26일 광주 의료관광 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울란바토르 시의회 등 몽골 4개 지방 의원들이 건강 검진 등을 위해 잇따라 광주를 방문한 뒤 올해도 몽골 의료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울란바토르에서 건강검진 적금 상품 판매 약정서를 체결하고 전세기 도입, 의료관광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 의료관광 지원센터, 몽골 국영은행,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의 약정에 따라 상품 가입자들은 정상가보다 싼 비용으로 광주에서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몽골 전세기 운항 전문 유치업체인 에어맨은 오는 7월과 8월 80명씩 의료관광객을 모집해 전남 무안 공항으로 입국시킬 예정이다.

울란바토르와 무안 공항을 전세기로 연결하면 광주 의료관광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전세기를 통한 단체 관광객 입국 사례가 된다.

몽골 현지 보험사는 광주와 연계한 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컨설팅 회사는 운동선수들의 치료를 위해 광주 의료기관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김기태 광주 의료관광 지원센터장은 "몽골 국민의 광주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현지 유치 활동, 설명회 등을 통해 광주 의료관광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