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제공
골프존 제공
골프존이 SK텔레콤과 골프·스포츠 분야에 대한 인공지능(AI) 공동사업 추진 및 마케팅 시너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측은 이날 골프존스튜디오에서 만나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따.

골프존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 20여년 간 모은 골프 플랫폼 노하우와 골프 AI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SKT가 보유한 기술과 접목해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양 사는 다음달 18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을 통해 본격적인 기술 제휴에 돌입한다. 이 대회 현장에서 골프존은 골프 연습 시스템인 GDR아카데미의 AI코치 프로그램을 SKT 기술과 접목해 'AI휴먼 원포인트 골프레슨'을 제공할 예정이다. 골프존의 '버츄얼 3D 가상 중계방송 시스템'도 이 대회에 도입한다.

골프존과 SKT는 아마추어 스크린 골프 대회도 함께 연다. 이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거쳐 SK텔레콤 오픈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다음달 21일에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스크린 결선을 진행한다.

손장순 골프존 미디어사업부 상무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새로운 스포츠 서비스 및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혁 SKT 미디어제휴 담당은 "앞으로 양 사의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