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한미동맹 70년' 영상 제작…정신전력 교육 활용
육군은 25일 한미동맹 70주년을 상징하는 주요 장면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장병 정신전력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동맹의 찬란한 70년'이란 제목의 7분 분량 이 영상은 'We Go Together', '한미상호방위조약', '한미연합군사령부', '확장억제전략', 'Freedom is not Free' 등 7개 키워드로 제작됐다.

MZ세대 장병들에게 익숙한 AI(인공지능) 아나운서가 영상 내레이션을 맡아 몰입감을 높였다.

국방 인트라넷, IPTV를 비롯해 육군에서 개발하고 있는 'AI 정신전력플랫폼'에도 탑재해 장병들이 모바일로 쉽게 시청하도록 했다.

육군은 부대별로 오는 5월까지 정신전력 교육 때 영상을 활용하기로 했다.

1군단 정민규 소령은 "이번 영상 교육을 통해 70여년간 주한미군은 우리의 가장 강력한 전우라는 사실을 새삼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3사단 김은혁 일병은 "한미동맹 70주년에 맞게 7가지 키워드로 구성된 영상은 몰입감도 높고 이해하기가 쉬웠다"고 시청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육군은 오는 6월에는 한미동맹을 주제로 'ROKA 70초 영화제' 영상 콘테스트 행사를 용산 CGV에서 개최하고, 7월에는 발표 및 퍼포먼스 경연대회인 'PT 챌린지 대회'도 마련한다.

조석근 육군본부 정신전력문화과장은 "장병 정신전력교육은 전투형 강군을 위한 핵심 과제임을 인식하고, 다양한 교육 및 참여형 콘텐츠를 적극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