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상품 할인판매·여행 활성화·외국인 관광객 유치·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경남형 내수활성화'…도 "관광·상권·소상공인 살리자"
경남도는 국내외 경기둔화에 따른 관광산업과 지역상권 등의 어려움을 타개하려고 '경남형 내수활성화' 대책을 편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5월 한 달 동안 e경남몰에서 경남 항노화산업, 경남 6차 산업기획전 등 총 8개 이벤트로 도내 우수상품을 온라인 할인 판매하는 경남 e세일 페스타를 연다.

또 소상공인 판로개척 및 소비촉진 기획전과 전통시장 37개소에서 상·하반기 잔치한마당 행사, 7월부터 10월까지 TV홈쇼핑에서 경남 우수상품을 할인판매한다.

경남을 방문한 국내외 바이어와 컨벤션 참석자 등이 6월에서 7월 초에 7만원 이상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5만원권 할인쿠폰을 주는 '숙박할인 기획전'도 준비한다.

공무원은 물론 경남경영자총연합회와 경남상공회의소 협의회 회원사 근로자의 휴가 사용을 권장해 경남 여행 활성화와 소비 증대를 촉진한다.

특히 경남경영자총연합회는 올해 사흘 이상 연휴와 징검다리 연휴에 경남에서 소비가 활성화되도록 근로자들의 휴가 사용, 노사협의를 통한 휴가비 일부를 지역 상품권 제공, 기업 연수프로그램 지역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회원사에 권고하기로 했다.

외국인인 경남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남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즐길 거리 확대와 홍보도 강화한다.

올해 도내에서 개최하는 하동세계차엑스포와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경남도 해외사무소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간다.

재외동포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주요도시 K-관광 로드쇼 참가 등 국내외 현장 홍보로 외국인이 경남을 방문하도록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소상공인 경영여건 개선 등을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심형 소형 상권과 골목상권 지원, 스마트상권 전환 디지털 기술도입, 전통시장 투어상품 개발·홍보 등에 88억원을 투입한다.

도내 22개 시장에 관광지 연계 여행코스 개발, 관광바우처 지원, 상품 패키지 개발, 스마트 경영 지원 등으로 서민경제를 진작시킬 계획이다.

소상공인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소상공인 정책자금 2천억원, 희망두드림 정책자금 300억원 융자지원 등도 시행한다.

지역건설업체 수주 지원을 위해 '하도급 기동팀'을 올해 말까지 운영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노영식 경남도 경제기업국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산·수출·소비·고용 등 경남 경제지표는 호전되고 있지만, 대내외적인 경제여건과 세계경제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며 "내수경기 활성화를 통해 가계와 소상공인 등 지역 민생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