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살률 2년 연속 특·광역시 중 최악
"대전을 자살로부터 안전하게"…생명사랑협의체 발족
특·광역시 가운데 자살률이 가장 높은 대전시를 자살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생명사랑협의체가 발족했다.

25일 오전 10시 롯데시티호텔에서 발족한 생명사랑협의체에는 대전시와 5개 자치구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해 사회복지관, 청소년기관, 대전교육청, 대전경찰청, 대전소방본부 등 49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생명사랑협의체는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고위험군 전방위적 공동 대응, 자살예방사업을 위한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등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생명사랑협의체 참여기관들은 이날 대전시 자살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협의체 역할과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전 사회적 자살예방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정재용 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장은 "지역사회 내 자살 고위험군 발굴을 위해서는 관련 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더욱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생명사랑협의체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표준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 자살률이 대전은 2020년 24.7명, 2021년 26.5명으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