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해안·제주 10~30㎜…건조한 중부지방엔 '찔끔'
아침 5~12도…비구름대가 햇볕 가려 낮 기온 5~12도
전국에 비…늦은 오후 서쪽부터 그치기 시작, 밤에 멎어
화요일인 25일 제주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다.

오전 8시 현재 제주와 남부지방 대부분, 충남서해안과 수도권·강원영서 곳곳에서 강수가 감지되고 있다.

비는 오전 중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 뒤 늦은 오후 서쪽 지역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이 되면 대체로 멎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경남해안·제주 10~30㎜, 전남·경북동해안·경남내륙·울릉도·독도 5~10㎜(울릉도와 독도는 26일 새벽까지), 경기남동부·강원중부·강원남부·충청·전북·경북내륙·서해5도 5㎜ 미만, 수도권(경기남동부 제외)·강원북부 1㎜ 미만이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내륙 일부를 중심으로 충청·전북내륙·경남중부내륙 등까지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에 중부지방은 강수량이 많지 않아 수도권 등은 건조주의보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아침 기온은 5~12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2.1도, 인천 11도, 대전 10.7도, 광주 10.8도, 대구 8.4도, 울산 10.9도, 부산 11.4도다.

낮 최고기온은 9~15도로 예상된다.

24일 낮 기온과 비교하면 5도 안팎 낮겠다.

비구름대가 햇볕을 막아주면서 낮에도 기온이 오르지 않으리라고 분석된다.

제주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이날 바람이 시속 30~60㎞(9~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ｍ 높이로 높게 일겠다.

제주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과 우리나라 동쪽 고기압이 가까워져 등압선이 촘촘해지면서 사이에 있는 바다들에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