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청약할까말까: 에스바이오메딕스, 투자지수 4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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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854 대 1로 낮고
공모가 상단 이상 써낸 비율도 적어
수익확률 60%, 평균수익 13% 예상
공모가 상단 이상 써낸 비율도 적어
수익확률 60%, 평균수익 13% 예상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160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줄기세포 치료제 에스바이오메딕스가 25일 미래에셋증권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마감한다. 청약 첫날인 24일 경쟁률은 18.43 대 1이었다.
공모주 플랫폼 160은 에스바이오메딕스의 투자 매력 지수를 44점으로 매겼다.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경쟁률이 854 대 1로 최근 상장한 공모주 대비 낮았고 공모가를 희망 가격(1만6000~1만8000원)의 상단 이상으로 써낸 기관이 53%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 17~1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1246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중 53%가 희망 가격 상단인 1만8000원 이상을 써냈다. 42%는 희망 가격 하단인 1만6000원 이하를 써냈다. 신청 수량 기준으로는 상단 이상이 62%, 하단 이하가 33%였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는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2%에 불과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이 1979억원에 달하는 중대형 공모주라는 점도 투자 매력 지수가 낮았던 요인이다.
과거 상장한 회사 중에는 큐알티,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쏘카 등이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 이들의 최고 수익률은 144%, 최저 수익률은 -32%다. 수익 확률은 60%, 평균 수익은 13%로 예상됐다. 공모가는 1만8000원으로 최소 청약주식 수는 10주, 증거금은 9만원이 필요하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기반으로 중증 하지 허혈증, 척수손상,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20년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가 자진 철회했고 이번에 재도전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2025년 순익이 300억원을 돌파한다는 가정 아래 주가수익비율(PER) 25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2000억원 대로 책정했다. 비교기업으로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녹십자, 삼진제약, 종근당, HK이노엔, 휴메딕스, 지씨셀 등 9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손실 37억원, 당기순손실 48억원을 냈다. 전년도보다는 손실 폭이 10억원가량 줄었다. 이번 상장으로 구주매출 없이 100% 신주로 총 75만주를 모집해 135억원을 조달한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상장으로 벤처캐피탈(VC)들은 투자금 대비 50% 이상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쿼티파트너스, NHN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HB인베스트먼트, 세종벤처스 등이 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약 37%의 지분을 들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공모주 플랫폼 160은 에스바이오메딕스의 투자 매력 지수를 44점으로 매겼다.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경쟁률이 854 대 1로 최근 상장한 공모주 대비 낮았고 공모가를 희망 가격(1만6000~1만8000원)의 상단 이상으로 써낸 기관이 53%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 17~1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1246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중 53%가 희망 가격 상단인 1만8000원 이상을 써냈다. 42%는 희망 가격 하단인 1만6000원 이하를 써냈다. 신청 수량 기준으로는 상단 이상이 62%, 하단 이하가 33%였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는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2%에 불과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이 1979억원에 달하는 중대형 공모주라는 점도 투자 매력 지수가 낮았던 요인이다.
과거 상장한 회사 중에는 큐알티,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쏘카 등이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 이들의 최고 수익률은 144%, 최저 수익률은 -32%다. 수익 확률은 60%, 평균 수익은 13%로 예상됐다. 공모가는 1만8000원으로 최소 청약주식 수는 10주, 증거금은 9만원이 필요하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기반으로 중증 하지 허혈증, 척수손상,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20년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가 자진 철회했고 이번에 재도전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2025년 순익이 300억원을 돌파한다는 가정 아래 주가수익비율(PER) 25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2000억원 대로 책정했다. 비교기업으로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녹십자, 삼진제약, 종근당, HK이노엔, 휴메딕스, 지씨셀 등 9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손실 37억원, 당기순손실 48억원을 냈다. 전년도보다는 손실 폭이 10억원가량 줄었다. 이번 상장으로 구주매출 없이 100% 신주로 총 75만주를 모집해 135억원을 조달한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상장으로 벤처캐피탈(VC)들은 투자금 대비 50% 이상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쿼티파트너스, NHN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HB인베스트먼트, 세종벤처스 등이 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약 37%의 지분을 들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