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가 시설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제주에서 가족 테마형 스포츠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4일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의회 체육발전연구회 '지속가능한 파크골프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서태범 제주대 체육학과 교수는 "15분 이내 이동 가능한 3대 가족 테마형 파크골프로의 비전을 만들어 달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파크골프는 공원과 골프의 합성어로,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돼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노인 스포츠다.
손쉽게 공을 치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스포츠로 여겨지면서 노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등으로 동호인이 증가하고 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전국에서 파크골프를 즐기는 동호인 수는 현재 6만4천1명으로 전체 인구(5천162만여명) 대비 0.124% 수준이다.
제주지역 파크골프 동호인 수는 지난 2020년 966명에서 2021년 1천344명, 2022년 1천590명으로 점차 늘고 있다.
작년 기준 제주지역 인구(67만8천여명) 대비 0.234% 수준이다.
도내 파크골프장은 7곳(제주시 3곳과 서귀포시 4곳)이 있지만, 제주시 동부와 서귀포 남부지역에 편중돼 있다.
일반인 207명과 전문가 61명을 대상으로 제주도내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한 설문조사 결과 이들은 국제대회 규격의 파크골프장 시설 확충, 3대가 즐길 수 있는 가족형 파크골프 인프라 구축, 전도·전국 규모의 스포츠클럽대회 개최, 파크골프장 지역 불균형 등 시설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 교수는 "스포츠 기본법, 스포츠 클럽법, 체육인 복지법 등 스포츠 3법에 따라 참여 중심의 스포츠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도 차원에서 파크골프 활성화를 통해 정부 정책의 순응도를 높이고 도민들을 위한 참여 중심의 스포츠 환경 조성과 신체활동을 통한 건강증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버디 폭격기’ 고지우(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5시즌 개막전 첫날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섰다.고지우는 13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냈고,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그는 단독 3위(6언더파 66타)인 박보겸을 1타 차로 제치고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국가상비군 출신으로 2022년 KLPGA투어에 데뷔한 고지우는 첫해 버디 336개를 잡아내 유해란과 함께 전체 버디 수 1위에 올랐다. 출전 경기가 유해란보다 1개 적었던 고지우는 라운드당 버디 개수에서도 윤이나(3.91개)에 이어 2위(3.77개)를 기록해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2023년과 작년에도 각각 266개와 303개의 버디를 수확했다.기회 때마다 무섭게 버디를 몰아친 고지우는 2년 차인 2023년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따냈고, 이듬해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통산 2승째를 올리며 매 시즌 우승 경쟁을 펼치는 선수로 거듭났다.올해 개막전 첫날부터 우승 도전 발판을 만든 고지우는 “코스가 짧은 편이어서 웨지샷으로 많은 찬스를 만들었고, 그 찬스를 다 넣었다”고 돌아봤다. 버디를 쓸어 담은 비결에 대해선 “공격적으로 플레이했을 때가 좋았던 것 같아 동계 훈련 때 공격적인 샷을 많이 연습했다”고 설명했다.뉴질랜드에서 50일간 전지훈련에 임했다는 고지우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에 100점짜리 전지훈련이었다”며 “이번 대회에 우승을 목표로 왔는데, 마지막 날까지 체력 관리를 잘한다면
13일 서울 잠실야구장 앞에는 오전 7시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올 시즌 첫 잠실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명당에서 보기 위해 ‘오픈런’을 감행한 이들이었다. 이날 오후 1시에 시작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예매 없이 무료입장으로 진행됐다.이날 잠실야구장을 찾은 관중은 8000명.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KIA의 김도영은 평일 낮 시범경기에 많은 팬이 찾은 것을 보고 “야구 열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제가 야구 선수라는 것에 자부심도 느낀다”고 했다.이처럼 2025시즌 프로야구는 개막 전부터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 9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관중 7만1288명이 입장했다. 이는 역대 시범경기 하루 최다 관중 기록이다. 주말 2연전 합산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7만3862명)보다 두 배가량 많은 13만8552명이 몰렸다.시범경기부터 팬들의 사랑을 확인한 프로야구는 두 시즌 연속 1000만 관중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프로야구는 지난 시즌 관중 총 1088만7705명을 기록해 역대 최초로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올 시즌 프로야구는 새로 도입한 규정과 달라진 규칙으로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가장 큰 변화는 피치클록의 본격적인 시행이다.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먼저 시작된 피치클록은 투수와 타자의 빠른 플레이를 유도해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것으로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가 있을 때 25초 안에 투구해야 한다. 타자는 33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고, 타석당 타임아웃은 두 번 할 수 있다.아울러 이닝 교대 시간은 2분에서 2분10초로 늘리고, 투수 교체 시간은 2분20초에서 2분10초로 10초 단축
‘버디 폭격기’ 고지우(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5시즌 개막전 첫날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섰다.고지우는 13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냈고,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그는 오후 5시 기준 6언더파 66타로 2위인 박보겸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국가상비군 출신으로 2022년 KLPGA투어에 데뷔한 고지우는 첫해 버디 336개를 잡아내 유해란과 함께 전체 버디 수 1위에 올랐다. 출전 경기 수가 유해란보다 1개 더 적었던 고지우는 라운드당 버디 개수에서도 윤이나(3.91개)에 이어 2위(3.77개)를 기록해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2023년과 작년에도 각각 266개와 303개의 버디를 수확했다.기회 때마다 무섭게 버디를 몰아친 고지우는 2년 차인 2023년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따냈고, 이듬해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통산 2승째를 올리며 매 시즌 우승 경쟁을 펼치는 선수로 거듭났다.올해 개막전 첫날부터 우승 도전 발판을 만든 고지우는 “코스가 짧은 편이어서 웨지샷으로 많은 찬스를 만들었고, 그 찬스를 다 넣었다”고 돌아봤다. 많은 버디를 쓸어 담은 비결에 대해선 “공격적으로 플레이했을 때가 좋았던 것 같아 동계 훈련 때 공격적인 샷을 많이 연습했다”고 설명했다.뉴질랜드에서 50일간 전지훈련에 임했다는 고지우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에 100점짜리 전지훈련이었다”며 “이번 대회에 우승을 목표로 왔으니, 마지막 날까지 체력 관리를 잘 한다면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