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 LG디스플레이 목표가 상향…"OLED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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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진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는 내년 이후 수급형 사업인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수주형 사업인 OLED로의 성공적 전환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경쟁 심화로 한계 사업이 된 LCD 사업의 축소로 안정적인 사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매출에서 OLED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52%에서 내년 61%, 2025년 6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 패널 출하를 기점으로 북미 점유율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북미 매출 비중은 올해 50%에서 내년 55%, 2025년 56%로 증가할 전망으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차량용 OLED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지난해 차량용 OLED 수주 잔고는 2조원 수준으로 2021년 대비 약 111% 증가했다"며 "전기차 전환 추세와 함께 빠른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다만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1% 감소한 4조5천억원, 영업손실은 1조2천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7% 줄어든 23조3천억원, 영업손실은 적자 규모가 축소된 1조9천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TV 사업부에서 LCD 사업 축소와 대형 OLED 가동률 조정에 따라 출하가 감소하고 IT 패널의 부진한 수요와 경쟁 심화로 IT 부문 매출액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