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 세계 1위 판전둥에 역전패…챔피언스 마카오 8강 탈락
남자 탁구 장우진(18위·국군체육부대)이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마카오에서 8강 탈락했다.

장우진은 21일 마카오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중국의 세계 랭킹 2위 왕추친에게 2-3(11-9 3-11 15-13 8-11 7-11)으로 졌다.

장우진은 앞서 32강, 16강전에서 크리스티안 카를손(21위), 안톤 칼베리(31위) 등 스웨덴 강자들을 연이어 쓰러뜨리고 8강에 올랐지만, 만리장성은 높았다.

장우진은 지난주 중국 신샹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대회에서도 1회전에서 량징쿤(5위)에게 져 일찍 탈락한 바 있다.

장우진을 끝으로 한국 선수들의 챔피언스 마카오 도전은 모두 끝났다.

전날 이상수(36위·삼성생명)가 16강에서 세계 1위 판전둥(중국)에게 0-3(7-11 4-11 8-11)으로 완패하며 탈락했다.

신샹 대회에서 4강의 호성적을 낸 임종훈(KGC인삼공사)은 이번 대회 1회전에 짐을 쌌다.

여자 신유빈(30위·대한항공)과 전지희(34위·미래에셋증권)는 모두 16강에서 고배를 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