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바른언론시민행동이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아현동주민센터에서 ‘진실수호시민실천단’ 위원 위촉 및 발대식을 열었다.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과 김형철·오정근 바른언론시민행동 공동대표가 실천단 위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바른언론시민행동  제공
사단법인 바른언론시민행동이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아현동주민센터에서 ‘진실수호시민실천단’ 위원 위촉 및 발대식을 열었다.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과 김형철·오정근 바른언론시민행동 공동대표가 실천단 위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바른언론시민행동 제공
사단법인 바른언론시민행동(공동대표 오정근·김형철)은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아현동주민센터에서 ‘진실수호시민 실천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바른언론시민행동 진실수호시민 실천단은 가짜뉴스 근절과 올바른 언론 환경 조성을 위해 출범했다. 가짜뉴스를 모니터링하고 미디어 교육에 힘쓰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오정근 공동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가짜뉴스가 팬덤 정치를 만들어내면서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의 핵심은 유권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에 너무 많은 가짜뉴스가 유권자의 사고를 흐리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오 대표는 이어 “가짜뉴스가 활개 치는 세상에서 잘못된 정보를 걸러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진실로 세상을 밝힐 진실수호시민 실천단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했다.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애국심을 강조했다. 그는 “광복 초기에도 우리나라는 기울어진 운동장이었지만 현재는 매우 심하게 기울어진 상황”이라며 “가짜뉴스는 기울어진 운동장의 결과물”이라고 지적했다. 최 전 장관은 이어 “우파는 개인과 자유에 중심을 두고 좌파는 단체와 평등에 중점을 둔다”며 “애국심은 나라를 살리는 모든 활동에 필수적 요소이기 때문에 가짜뉴스를 찾아내고 진실을 수호하는 실천단이 진정한 애국자”라고 강조했다.

진실수호시민 실천단은 교수, 기업인 등 각계 전문가와 시민운동가로 구성됐다. 이들은 가짜뉴스를 모니터링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가짜뉴스 제보, 미디어 교육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한열 진실수호시민 실천단 대표는 “금융, 건설, 의학, 언론, 공학 등 각계의 리더들이 실천단으로 합류했다”며 “자유대한민국의 위기와 분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지성인이자 애국자”라고 격려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