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손끝으로 줄이는 탄소발자국' 영상 공개
KB금융그룹이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21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실천사항을 제안하는 ‘손 끝으로 줄이는 탄소발자국’ 영상을 KB금융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에서 발생한 해상 원유 유출사고가 계기가 됐다. 이후 1970년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한 ‘지구의 날’로 확장됐다.

이번 영상은 ‘한국 알림이’ 서경덕 교수와 KB금융이 함께 기획하고, NGO ‘길스토리’를 운영하며 사회 공헌, 해외 봉사활동 및 기부 등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배우 김남길이 재능기부 형태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영상은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 채취,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의미하는 탄소발자국을 탄소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는 지표로 소개하고, 커피 한 잔이 최종 소비자에게 오기까지 21g의 탄소가 배출됨을 알린다.

또한 이메일을 보내고(4g), 동영상을 시청하고(1g), 인터넷 검색을 하는 데에도(0.2g) 탄소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전한다.

더 나아가 손 끝으로 쉽게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절전모드 사용하기, 화면 밝기 줄이기, 완충된 충전기 뽑기, 소등하기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작은 실천사항을 제안한다.

내레이션을 맡은 김남길은 “문명을 이루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류는 편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었지만 우리가 누리는 모든 활동에서 기후 위기에 영향을 주는 탄소가 배출된다는 사실에 큰 책임감을 느꼈다”며 “손 끝으로 가능한 작은 실천들을 통해 환경에 위협이 되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매년 ‘지구의 날’ 저녁 8시부터 10분간 불을 끄고 지구의 소중함을 느끼자는 의미의 소등행사가 전국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지구의 날’에 대한민국이 10분 소등하면 4만 킬로와트 이상의 전력과 20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3,077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동일하다.

KB금융도 지구와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지키기 위해 그룹 내 12개 전 계열사의 주요 사옥에서 저녁 8시부터 10분간 소등을 실시한다. 올해는 지구의 날이 토요일인 관계로 실질적인 동참을 위해 하루 전인 4월 21일에 진행한다.

KB금융은 ‘사무실 적정온도 유지, 미사용 공간 조명 오프(Off) 생활화, 퇴근 전 30분 냉난방기 전원 오프(Off), 에너지 절감 실천의 날 운영’ 등 임직원들의 일상 속에서 에너지 절감을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도 전사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또한 KB금융은 많은 고객들에게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고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KB와 함께 지구를 지키는 10분’ SNS 이벤트를 실시한다. 고객들이 인스타그램에 불 꺼진 실내 사진 등 참여 인증 사진과 함께 ‘#KB와함께지구를지키는10분, #KB지구의날소등행사, #세상을바꾸는작은실천’ 중 해시태그 하나를 선택하여 업로드하면 참여가 완료되며,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