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유방 종양, 유방 전체 절제 꼭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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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괴가 같은 유방에 2~3개 발생한 복수 유방종양인 경우도 특정 조건에 해당하면 유방 보존을 위해 종괴만 떼어내는 종괴 절제술(lumpectomy)이 합리적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유방종양 외과 전문의 주디 버제이 박사 연구팀은 유방 보존을 위해 종괴 절제술을 택한 유방암 환자 204명의 5년 재발률을 추적 조사한 결과를 근거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0일 보도했다.
이들의 유방암 재발률은 극히 낮은 수준인 3% 남짓으로 유방 전체를 떼어내는 유방 절제술(mastectomy) 환자의 재발률과 차이가 없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렇다고 이러한 선택이 모든 유방암 환자에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종양의 크기와 수가 적합해야 한다.
종양 하나하나의 크기는 5cm 미만이어야 한다.
또 종괴를 모두 절제했을 때 남은 유방조직이 보존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결과는 복수 유방 종양의 경우 유방 보존 치료가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유방암 위험 변이 유전자를 가졌거나 40세 이하 환자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했다.
연구에 포함된 유방암 환자들은 같은 유방에 모두 2~3개의 종괴를 가지고 있었고 유방 절제보다 보존 치료 쪽을 원했다.
그래서 종괴 절제술이 시행됐고 종괴가 절제된 부위와 유방 전체에 대한 방사선 치료가 뒤따랐다.
수술 전 모든 환자는 유방 X선 촬영과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또 대부분 유방 MRI 검사도 받았다.
유방 MRI 검사를 받은 환자가 받지 않은 환자보다 재발률이 낮았다.
그 후 5년 동안 추적 관찰 결과 6명이 같은 유방에 암이 재발했다.
이에 대해 뉴욕 대학 랑곤 병원 암센터의 종양외과 전문의 프레야 슈나벨 박사는 지금까지는 같은 쪽 유방에 종양이 2~3개 발생한 환자는 유방 절제술 권고를 받았다면서 그 이유는 유방 보존 치료를 택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에 관한 마땅한 자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같은 유방에 원발성 종양이 두 곳에 발생한 경우(3곳에 발생한 경우는 아주 드물다) 유방 보존 수술을 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증거라고 그는 평가했다.
그러나 마운트 시나이 병원 유방 특수 감시 프로그램 실장 새러 케이트 박사는 연구 대상 환자의 수가 적고 추적 관찰 기간도 길지 못했다면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자신은 현재로서는 이러한 환자에게 유방 절제술이 표준 치료법임을 권장하고 싶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5~10년 후에는 이러한 권고가 적절한 조건에 해당하는 환자에 한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 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학술지 '임상 종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유방종양 외과 전문의 주디 버제이 박사 연구팀은 유방 보존을 위해 종괴 절제술을 택한 유방암 환자 204명의 5년 재발률을 추적 조사한 결과를 근거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0일 보도했다.
이들의 유방암 재발률은 극히 낮은 수준인 3% 남짓으로 유방 전체를 떼어내는 유방 절제술(mastectomy) 환자의 재발률과 차이가 없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렇다고 이러한 선택이 모든 유방암 환자에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종양의 크기와 수가 적합해야 한다.
종양 하나하나의 크기는 5cm 미만이어야 한다.
또 종괴를 모두 절제했을 때 남은 유방조직이 보존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결과는 복수 유방 종양의 경우 유방 보존 치료가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유방암 위험 변이 유전자를 가졌거나 40세 이하 환자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했다.
연구에 포함된 유방암 환자들은 같은 유방에 모두 2~3개의 종괴를 가지고 있었고 유방 절제보다 보존 치료 쪽을 원했다.
그래서 종괴 절제술이 시행됐고 종괴가 절제된 부위와 유방 전체에 대한 방사선 치료가 뒤따랐다.
수술 전 모든 환자는 유방 X선 촬영과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또 대부분 유방 MRI 검사도 받았다.
유방 MRI 검사를 받은 환자가 받지 않은 환자보다 재발률이 낮았다.
그 후 5년 동안 추적 관찰 결과 6명이 같은 유방에 암이 재발했다.
이에 대해 뉴욕 대학 랑곤 병원 암센터의 종양외과 전문의 프레야 슈나벨 박사는 지금까지는 같은 쪽 유방에 종양이 2~3개 발생한 환자는 유방 절제술 권고를 받았다면서 그 이유는 유방 보존 치료를 택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에 관한 마땅한 자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같은 유방에 원발성 종양이 두 곳에 발생한 경우(3곳에 발생한 경우는 아주 드물다) 유방 보존 수술을 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증거라고 그는 평가했다.
그러나 마운트 시나이 병원 유방 특수 감시 프로그램 실장 새러 케이트 박사는 연구 대상 환자의 수가 적고 추적 관찰 기간도 길지 못했다면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자신은 현재로서는 이러한 환자에게 유방 절제술이 표준 치료법임을 권장하고 싶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5~10년 후에는 이러한 권고가 적절한 조건에 해당하는 환자에 한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 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학술지 '임상 종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