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군도 11호선 와룡교 긴급 보수…차량통행 제한
충남 홍성군은 서부면과 갈산면을 오가는 군도 11호선에 위치한 와룡교에 균열이 발생함에 따라 정밀안전 점검과 보수를 위해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고 21일 밝혔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9시께 와룡교 다리 위에 포트홀이 발생했다는 민원신고를 접수한 뒤 곧바로 확인에 착수해, 다리 상판의 균열과 슬래브 일부 파손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께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오후 5시께부터는 통행을 완전히 제한했다.

홍성군은 균열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안전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긴급 점검 결과 준공된 지 40년 된 교량이 낡은 데다 최근 서부면 산불로 대형 중장비 차량이 빈번하게 이동하면서 교량에 하중이 집중된 것으로 추정된다.

육헌근 건설교통과장은 "와룡교 긴급 보수에 따른 차량 통행 제한으로 주민이나 관광객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도로 이용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사항인 만큼 우회 도로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