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의회서 가상자산 규제법 'MiCA' 통과…"내년부터 시행"
유럽연합(EU) 의회가 가상자산(암호화폐) 포괄규제법안 미카(MiCA, Market in Crypto Assets)를 승인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EU 의회는 성명에서 "거래 투명성, 공개, 허가, 감독 등과 관련해 가상자산 플랫폼, 코인 발행자, 거래자에게 많은 요구 사항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은 EU에서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회사가 회원국 중 하나에 등록하는 것, 가상자산 플랫폼과 관련된 위험 명시, 플랫폼 사업자들이 투자자들의 대량 인출에 대비해 USDC 등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충분한 준비금을 준비하는 것 등을 포함한다.

아울러 유럽규제당국(ESMA)은 FTX 붕괴와 같은 사건이 재현되지 않도록 가상자산 거래소가 적절한 위험 관리 및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는지 감독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

매이리드 맥기네스 EU 금융서비스 담당 집행위원은 "내년부터 이 법이 시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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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