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 감독 "켈리, 작년보다 실투 늘어…데이터 주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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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아쉽기는 아쉽다"며 "그래도 매 경기 트래킹 데이터가 나아지고 있다.
다음 경기에 더 기대한다"고 밝혔다.
LG 5년 차인 켈리는 2019년부터 작년까지 97경기에 등판해 36승 35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출발이 좋지 못하다.
현재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46이다.
전날 NC전에서 팀은 이겼으나 켈리는 6이닝 9피안타 4탈삼진 1볼넷 5실점(5자책)으로 활짝 웃지 못했다.
염 감독은 "볼 배합에는 문제가 없는데 실투가 너무 많다"며 "공격적으로 투구를 하니까 실투가 좀 많은 투수이긴 한데 올해는 그 실투 비율이 훨씬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직 컨디션이 100%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실투가 많으니까 안타를 허용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라면서 "실투를 줄이려다 보니까 볼넷이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 에이스에 대한 믿음은 있다.
염 감독은 "지난해 좋았을 때의 데이터까지 올라오지 못한다면 힘이 떨어졌다는 거니까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지만, 지금까지는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며 "트래킹 데이터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사근(복근)을 다쳤던 주전 유격수 오지환은 이르면 22일부터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전망이다.
염 감독은 "내일부터 2군 게임에 나가서 뛰어보고 이상이 없으면 모레 등록될 수도 있다"며 "본인이 워낙 의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는 김현수가 허리 컨디션에 이상을 느끼고 라인업에서 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