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로 만나는 게임 OST…게임업계는 음악 마케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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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일즈위버' 수록곡을 관현악 합주곡과 밴드 공연으로 편곡한 공연 '테일즈위버 디 오케스트라'의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6월 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2003년 출시된 '테일즈위버' 출시 20주년을 기념, 지난 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연 첫 공연의 앙코르다.
당초 넥슨은 '테일즈위버' 오케스트라 공연을 일회성으로만 선보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 좌석 2천191석이 예매 시작 하루 만에 매진되는 등 예상 이상의 열띤 호응을 받으면서 두 번째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테일즈위버보다 1년 앞서 상용화된 1세대 온라인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도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팬들을 맞이한다.
'라그나로크' 개발사 그라비티는 게임 음악 전문 플랫폼 '플래직'과 함께 다음달 20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1천 석 규모의 '라그나로크 디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개최하고, 오는 26일부터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래된 '라그나로크' 팬이자 공연 지휘를 맡은 진솔 플래직 대표는 "어릴 때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인생 게임' 라그나로크의 국내 첫 음악회를 직접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RPG는 지난해 6월 KBS관현악단과 함께 '로스트아크'를 주제로 한 공연을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었고, 엔씨소프트도 같은 해 9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리니지' 시리즈 사운드트랙을 소재로 한 음악회를 열었다.
지난해 말에는 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고 국회 문화콘텐츠포럼·대한민국게임포럼이 주최하는 '2022 게임 문화예술 콘서트'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