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대 아리랑 중 진도·정선아리랑은 지정
'밀양아리랑' 무형문화재로…28일 창원컨벤션센터서 학술대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경남 밀양시는 '정선 아리랑', '진도 아리랑'과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면서 우리나라 3대 아리랑인 '밀양 아리랑'의 고장이다.

그러나 명성에 비해 밀양아리랑은 국가 또는 시도 무형문화재가 아니다.

밀양시는 오는 2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밀양아리랑의 문화유산과 문화재적 가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밀양시는 밀양아리랑을 경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아리랑은 국가무형문화재, 진도·정선아리랑은 시도무형문화재다.

유독 밀양아리랑만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지 못했다.

밀양시는 올해 경남도에 밀양아리랑을 시도무형문화재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을 할 방침이다.

밀양시는 학술대회 1부에 '밀양아리랑의 진실'이란 주제로 미디어 영상을 상영한다.

이어 전문가 5명이 2부에 발표·토론자로 나서 밀양아리랑 문화재적 가치를 소개하고, 종합토론을 한다.

나경수 전남대 명예교수, 서정매 동국대 외래교수, 유선미 공주대 교수, 이창식 세명대학교 교수 등이 음악적, 문화유산으로서의 밀양아리랑 가치를 논한다.

'밀양아리랑' 무형문화재로…28일 창원컨벤션센터서 학술대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