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프렌들리AI가 세계 최대 AI 오픈소스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배포할 수 있는 AI 모델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텍스트 기반 대형 언어 모델(LLM) 뿐만 아니라 이미지·오디오·영상 등을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모델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프렌들리AI가 허깅페이스에서 ‘단일 클릭’으로 배포할 수 있는 모델에 'DeepSeek-VL2', 'Qwen2.5-VL', 'LLaVA' 등 비전-언어 모델(VL 모델), 이미지 이해, 비디오 이해, 오디오 이해, 음성 인식, 음성 변환, OCR 모델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프렌들리AI 관계자는 "AI 개발·연구자는 별도의 GPU 인프라 구축이나 최적화 과정 없이, 프렌들리AI가 최적화하여 제공하는 모델을 입맛에 맞춰 편리하게 커스텀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프렌들리AI는 추론 속도 부문 세계 1위(Artificial Analysis 벤치마크) GPU API 제공사다.프렌들리AI 관계자는 “허깅페이스 모델 배포 파트너로 제휴를 맺은 뒤 전 세계에서 사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최근의 딥시크(DeepSeek) R1지원에 이어서 멀티모달 지원을 추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의 고객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프렌들리AI는 앞으로 간편한 UI에서 AI 모델과 바로 대화하며 AI 에이전트를 만들어서 운영하는 프렌들리 에이전트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오디오·영상 이해 모델까지 허깅페이스에서 바로 프렌들리 플랫폼으로 가속 수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멀티모달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프렌들리AI를 통해
삼성전자가 전 세계 사운드바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올해로 11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킨 셈이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 사운드바 시장에서 판매금액 기준으로 점유율 20.1%를 차지했다. 판매량으로는 18.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최상위 사운드바 'HW-Q990D'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했다. 삼성전자 제품들은 현장감을 제공하는 음향과 편리한 연결성으로 호응을 얻었다. 삼성 TV와 연동되는 'Q심포니' 기능도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해외 매체들도 호평을 내놨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HW-Q990D를 '에디터스 초이스' 제품으로 지목하면서 "올해 구매 가능한 사운드바들 중 최고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자랑하는 사운드바"라고 평가했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테크리셔스는 라이프스타일 사운드바 'HW-S880D'를 스타일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질과 서라운드 효과, 다양한 시나리오 연결성이 강화된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몰입감 넘치는 서라운드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이번 11년 연속 1위를 계기로 앞으로도 더 좋은 음질과 사용성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펀딩 스토어 플랫폼 와디즈는 올해 1~2월 자기계발·취미 분야 펀딩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자기계발 분야의 펀딩 성장세는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2024년 전자책·클래스 카테고리에 오픈된 프로젝트를 보면 자기계발 분야가 27%, 클래스가 11%, 취미가 4%로 총 40%가 넘는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펀딩 금액 또한 전년 동기간 대비 67% 증가했다. 올해 1~2월에는 연초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취미를 찾는 서포터가 늘면서, 자기계발 분야에 참여한 서포터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배 이상 크게 늘었다. 대표적으로 포브스 선정 폰트 ‘미꽃체’의 작가가 직접 가르쳐 주는 '손글씨 클래스'는 4일 만에 펀딩 4억 원을 달성했다. 2주도 되지 않아 5억 원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0년 경력의 발레코치에게 배우는 '인터벌 발레핏' 온라인 수업도 900명에 달하는 수강생이 신청하며 2억 3천만 원 펀딩에 성공해 주목받았다. 일러스트 작가 '늘그림'이 선보인 '아이패드 드로잉' 펀딩은 차별화된 수업과 리워드 구성으로 누적 1억 8천만 원 모금에 성공했다. 아날로그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유화 브러시와 캔버스 등을 선보여 초보자는 물론 프로 작가들에게까지 인기를 모아, 올해 그림 분야 프로젝트 중 1위를 기록했다. 와디즈 관계자는 “최근 본인의 취향을 찾고 투자하는 데 가치를 두는 소비자가 늘면서 와디즈에서 독특한 취미나 자기계발 관련 클래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호응에 힘입어 올해 역시 전문성과 두터운 팬층을 갖춘 다양한 전문가들의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