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혁명붉은기운동·사회주의애국림운동 등 소개
북, 각종 '대중운동' 조명…"증산 돌격운동 활발"
북한은 19일 전 사회적으로 추진되는 각종 '대중운동'을 조명하며 적극적인 주민 참여를 독려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세기를 이어 심화발전되는 혁명적인 대중운동' 기사에서 "우리의 대중운동은 김정은 동지의 령도 밑에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부흥 발전을 앞당기며 끊임없이 심화발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3대혁명 붉은기쟁취운동'을 "우리 시대의 가장 높은 형태의 대중운동"으로 평가하며 "올해에만도 160여개의 단위가 3대혁명붉은기, 영예의 붉은기를 쟁취하였으며 일터와 초소마다에서 집단적 혁신의 불길이 타올라 천만 인민의 혁명정신, 애국정신을 분출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3대혁명 붉은기쟁취운동은 1970년대 '3대혁명'(사상ㆍ기술ㆍ문화 혁명)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북한의 대중동원 운동이다.

북한은 2021년 6년만에 '3대혁명 선구자대회'를 개최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가자들에 보낸 서한에서 운동을 전 사회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군자리로동계급칭호 쟁취운동은 로동계급의 혁명적본태를 고수하고 주체적 국방공업의 위력을 반석같이 다져나가기 위한 새로운 대중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산림녹화 운동인 '사회주의 애국림 운동'과 '모범산림군칭호 쟁취운동'도 김 위원장이 시작한 대표적 대중운동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청년돌격대운동, 증산돌격운동,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을 비롯한 여러 형태의 대중운동들이 더욱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에서 대중운동은 각 분야의 증산 경쟁을 유도하고 사회 통제를 강화하는 도구로 평가되며, 김일성 시기 '천마리운동'이나 김정일 시기 '사회주의 애국탄증산투쟁' 등이 대표적이다.

김정은 시기 북한은 국제사회 제재와 코로나19 봉쇄로 식량 부족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력갱생'을 기치로 내걸고 대중운동을 통해 사회동원의 수위를 높이려 애쓰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