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중앙아프리카 4천800만명 극심한 식량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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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중앙아프리카 4천800만명 극심한 식량위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AKR20230419002000099_02_i_P4.jpg)
높은 기온과 불규칙한 강우량과 같은 기후 충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식량과 비료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18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 식량안보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분석에 따르면 오는 6∼8월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에서 영양이 풍부하면서 안전한 음식을 정기적으로 섭취하지 못하는 사람이 4천8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말리와 부르키나파소 등 이슬람 급진세력의 준동으로 25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사하라 사막 이남의 사헬 지역에서는 4만5천 명이 기근에 조금 못 미치는 심각한 기아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식량 부족은 올해 5세 미만의 어린이 약 1천650만 명이 심각한 영양실조에 직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로베르 구에이 FAO 서아프리카지역 조정관은 "우리 지역의 식량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농업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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